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'여성가족부 폐지' 공약이 여전히 논란입니다. <br /> <br />인터넷에서는 '98% 찬성'이라는 내용의 공인되지 않은 설문조사 결과까지 떠돌았는데요, <br /> <br />신지원 기자가 팩트체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5일, 보수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. <br /> <br />'여성가족부 폐지'에 대한 설문조사가 진행 중인데, 98%가 찬성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누가, 어떻게 조사했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할 거라고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날, 이번에는 인터넷 매체가 여가부 폐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성의 60%, 여성의 40%가 여가부 폐지에 찬성했다고 전했는데, 여론조사 기관이 아닌, 결혼정보업체에 의뢰해 진행된 설문조사였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나 공표를 목적으로 한 선거 여론조사에는 지켜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법으로 정해 놓은 기준들입니다. <br /> <br />선거 관련이라면, 설문조사든 여론조사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기준을 따르지 않고서는 조사를 진행할 수도, 결과를 공표할 수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두 설문조사 모두 기본적인 기준조차 지키지 않았고, 결국,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제재를 받아 삭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[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관계자: 해당 인터넷 사이트 이용자의 연령, 성별, 정치적 성향 등의 특성이 반영될 수 밖에 없고, 등록된 여론조사 결과로 오인될 수 있는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여론조사 기준을 따르지 않은 채 여가부 폐지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각종 설문조사들. <br /> <br />믿을 수 없는 정보입니다. <br /> <br />20대 대선, 이제 40일도 채 안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신뢰성 떨어지는 정보가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지 않도록 모니터링 강화 등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YTN 신지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지원 (jiwonsh@ytn.co.kr)<br />인턴기자: 김선우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13005593014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